'완벽한 아내' 조여정 "뻔하지 않게 연기 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2017-03-24 11:23

[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조여정이 ‘완벽한 아내’ 속 이은희 역할에 어려움을 전했다.

조여정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 연출 홍석구 김정민) 기자간담회에서 “언니와 호흡을 맞춰보니까 경험에서 나오는 현실적인 아이 엄마로서, 워킹맘으로서도 많이 와닿았다. 현실감 있다고 생각이 들더라”고 운을 뗐다.

조여정은 “극중 재복(고소영 분)은 현실적인 캐릭터지만 은희는 붕 떠 있는 캐릭터일 것 같았다. 그래서 붕 뜨지 않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았다”며 “결정적으로 재복의 호흡에 맞춰서 톤이 잡히는 것 같다. 10회를 전환점으로 해서 구정희(윤상현 분)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펼쳐진다고 하더라. 또 숙제인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뻔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고 있다. 현장은 정말 즐겁다”고 설명했다.

조여정은 극중에서 얼굴부터 몸매, 모난 곳 없는 성품과 재력까지 다 갖춘 문제적 주부 이은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한편 ‘완벽한 아내’는 드센 아줌마로 세파에 찌들어 살아오던 주인공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삶의 새로운 희망과 생기발랄한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걸크러시 드라마. 지난 21일까지 총 8회가 방송돼 드라마 중반으로 향하고 있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