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토] 트럼프케어 두고 전운 감도는 미 의회

2017-03-24 10:52

표결을 촉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반대파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 측은 트럼프케어를 통과시키기 위해 미 하원 내 반대파 설득에 나섰지만, 찬성표 숫자를 채우지 못해 표결에 붙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파들은 트럼프케어 법안은 현행 오바마케어를 뒤집는 내용이 아닌 '오바마케어 2.0'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내용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케어는 트럼프 행정부 첫 핵심 의제인 만큼 하원 통과 여부가 이후 국정 추진력을 가늠할 분수령으로 평가되고 있다. 표결은 다음 날인 24일 오전에 이뤄질 전망이다. 사진은 표결 실패 후 기자회견을 마친 폴 라이언 하원의장 모습. [사진=연합/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