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세월호 램프 제거 완료…선체 12m 인양
2017-03-24 08:09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의 갑작스러운 변수로 떠오른 램프 절단 작업이 완료됐다. 인양 작업의 첫 단추인 선체 13m 인양까지 단 1m를 남겨뒀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6시45분 세월호 선미 좌현에 있는 램프 연결부 4개를 모두 제거해 램프를 떼어냈고, 선체는 수면 위 12m까지 인양한 상태라고 밝혔다.
램프는 선박에 차량과 화물을 싣거나 내릴 때 사용하는 철제구조물로 출입구 겸 선박과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이렇게 램프가 나와 있으면 반잠수 운반선으로 선체를 옮길 수 없어 해수부는 급히 전날 저녁 램프 제거 작업에 착수했다.
램프 제거작업이 완료되자 인양작업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 13m로 올라오면 재킹바지선과 세월호를 잇는 고박 작업이 끝나고, 이후 반잠수 운반선이 선체를 넘겨받아 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