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AI 시장 선점하라' 일본, 독일과 협력 강화·해외 인력 확보에 총력전
2017-03-20 16:00
AI 등 공동 기술 개발 위해 독일과 '하노버 선언' 채택
"해외 기술력이 5년 빨라" 해외 인재 채용도 가속도
"해외 기술력이 5년 빨라" 해외 인재 채용도 가속도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재걸음을 내고 있다. 독일과 단독 기술 개발 협력 방침을 내놓은 데 이어 외국인 인재의 유입 속도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독일과 함께 IoT와 AI 등 첨단 기술의 국제 표준 책정과 연구 개발에 공동 참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하노버 선언'을 채택했다.
하노버 선언에는 △ 일·독 간 IoT 기술 관련 국제 표준 공동 제안 △ 제조 현장에서의 사이버 보안 강화 △ 일본 정보 통신(IT) 연구기구와 독일 인공지능 연구소 간 기술 연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는 향후 IoT와 AI 분야의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해외 전문 인력의 확보에도 힘쓰기로 했다.
AI 등 새로운 트렌드의 개발 분야는 해외 쪽이 일본보다 평균 5년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2030년 기준 일본 정보통신(IT) 업계에서 약 59만 명의 일손이 부족해지는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