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孫, 오늘 나란히 대선 출마 공식 선언

2017-03-19 08:22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당 19대 대선 후보 예비경선에서 득표수 3위까지의 본 경선에 오른 후보들이 꽃다발과 함께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선 국회부의장,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가 19일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에서 대선 출정식을 연다. 이곳은 지난 2012년 세계적 석학인 제러미 리프킨 미국 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이 방한해 '3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강연한 곳이다.

출정식 슬로건은 '대신할 수 없는 미래, 안철수'이며, 출마 선언문에는 자유, 평화, 책임, 공정, 미래 등 5개 가치를 담은 메시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안 전 대표의 아내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안 전 대표를 직접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손 전 대표도 같은 날 오후 3시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고 공식 출마선언을 한다. 지난 2012년 6월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곳이기도 하다.

출마 선언문에는 "친문 패권세력에 승리해 진정한 개혁정부를 세우고, 낡고 불의한 체제를 타파해 새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