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체제 컴백' EXID 솔지 "컨디션 회복 더뎌… 함께 하지 못해 많이 미안해요" [전문]
2017-03-16 00:01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걸그룹 EXID 멤버 솔지가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앨범 활동에 함께하지 못하게 된 가운데, 미안한 마음을 직접 전했다.
15일 오후 솔지는 자신의 팬카페에 “치료 받으면서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있다. 휴식도 취하고 있다”며 현재의 상황과 더불어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호르몬 수치는 정상 수치에 근접했지만 눈에 생긴 염증에 차도가 없다”며 “멤버들, 회사와 상의를 통해 이번 활동에선 빠지기로 결정했다.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이날 EXID 측은 솔지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오는 4월 10일 컴백하며 4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임을 공식 발표했다.
솔지가 활동에서 제외된 이유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EXID 측 관계자는 솔지 없이 타이틀곡을 가기로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안녕 레고(EXID 팬클럽)들! 다들 잘 지냈나요? 오랜만에 레고들에게 글을 남기며 미안함이 크네요.
오늘 기사 때문에 많이 궁금해 할 것 같아 이렇게 직접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치료 받으면서 나름 재정비의 시간과 무조건적인 휴식을 취하며 잘 지내고 있어요.
호르몬 수치는 정상 수치에 근접했다 하고 한 달 후에 다시 검사해 보기로 했어요. 근데 눈에 생긴 염증에 차도가 없어서.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에 방사선 치료도 병행했는데 치료 효과가 한 달 후부터 나올 거라 하네요. 기다리는 중이에요.
우리 레고들이 제 소식을 알 수 있는 길이 없어 많이 답답하겠더라고요. 그 점에 대해 많이 미안했어요. 그리고 많이 보고싶어요 정말 많이요.
이번 EXID 앨범 활동은 4월 10일 컴백과 미니앨범. 그리고 4인 체제로 가게 되었어요. 회복된 컨디션으로 함께 컴백을 하려 했으나 그 기간까지 제가 미치질 못해 멤버들, 회사와 상의해 너무나 아쉽지만 이런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제일 먼저 레고들이 알아야 했는데 미안합니다. 컴백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많이 미안한, 그리고 많이 고생하고 있을 우리 멤버들. 우리 레고들이 응원해주세요!
이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뭐라 표현이 안되네요. 저도 얼른 나아서 여러분께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게요.
우리 레고들 언제나 행복했으면 좋겠고요. 건강 꼭 챙기기! 얼른 쾌차하여 레고들 곁으로 갈게요! 약속!조금만 기다려주세요.많이 보고 싶고 많이 미안하고 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