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 적합도…문재인 떨어지고 안희정·이재명 올랐다
2017-03-13 16:43
[리얼미터] 문재인 40.1%로 1위, 5.0%p 하락…安-李 각각 5.9%p, 2.6%p 상승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3월 둘째 주 정례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지지율 격차가 40%포인트 중반대에서 30%포인트 초반대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40.1% > 안희정 31.9% >이재명 14.6%
13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8일∼9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4명(경선참여 의향자와 비의향자 포함)을 대상으로 한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5.0%포인트 하락한 40.1%로 조사됐다.
민주당 경선 참여 의향층(44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문 전 대표는 과반 지지율(55.1%)을 기록했지만, 지난주 대비 7.5%포인트나 떨어졌다. 안 지사는 4.4%포인트 상승한 22.4%, 이 시장도 2.4%포인트 상승한 17.2%를 기록했다. 최 시장은 0.9%였다.
민주당 지지층(47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는 문 전 대표가 68.7%를 타 후보를 크게 앞섰다. 다만 지난주 대비 6.1%포인트 하락했다. 2위는 이 시장 14.6%, 3위는 안 지사 13.0% 등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지난주 대비 각각 2.3%포인트와 1.2%포인트 상승했다. 최 시장은 0.6%였다.
비민주당 지지층(544명)에서는 안 지사가 49.0%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9.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시장은 2.9%포인트 상승한 14.5%, 문 전 대표는 5.6%포인트 하락한 14.1%였다. 최 시장은 1.3%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3%)과 무선(77%)·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 및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8.0%(총 통화 1만2649명)다. 그 밖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