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김재원 충남경찰청장 "주민이 원하는 길로 간다.!”
2017-03-09 09:49
- 3. 10. 취임 김재원 청장 내부 변화 이끌어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제 취임사는 전임 청장님 취임사를 다시 한 번 읽어보는 것으로 갈음하고, 주민 만족을 목표로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업무를 추진해 나갑시다.”
지난해 12월 1일 제 28대 충남경찰청장으로 취임한 김재원 청장의 취임 일성이다.
지역출신으로서 치안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재임 중 내세울 만한 새로운 시책을 만들기보다는 철저히 주민 중심의 치안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다.
또한,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시군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경찰서장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하고, 지방청의 현장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내부만족이 자연스럽게 외부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직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 불필요한 일을 찾아 없애고, 격의 없는 소통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김 청장의 이 같은 치안철학이 내외부로부터 공감을 받으며 취임 100일 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충남경찰 내부에서도 변화의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무엇보다 보여주기 식 이벤트성 행사나 실적을 위한 단속이 사라지고 주민들의 공감을 받고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치안활동이 한층 강화되었다.
이런 자율과 책임에 따른 지역별 맞춤형 치안활동과 함께 현장순찰강화, 112 신속출동, 강력범죄 예방 등 기본업무 중심의 치안활동이 이루어지다 보니 민생치안지표 역시 안정적이다.
지난해 12월 1일 취임 이후 올 2월말까지 같은 기간 대비 5대 범죄 발생건수는 5,224건에서 4,793건으로 8.25% 감소했고, 검거율은 1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원 청장은 “앞으로도 제가 태어나고 자라온 고향, 충남이 하늘 아래 가장 안전하고 평온한 살맛나는 땅이 될 수 있도록 오로지 주민들만 보고 달려갈 것”이라며 “주민 한 분 한 분을 가족처럼 섬기며 잠재적인 범죄로부터 받는 불안감까지 해소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