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산업 연계 IT/CT 신기술 발굴·육성에 55억 투자

2017-02-15 12:14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도가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에 맞서 지역산업과 연계한 IT/CT 융·복합 산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15일 도에 따르면 지역산업과 연계한 IT/CT 신기술 발굴·육성을 위해 올해 10개 사업·모두 55억원을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ICT 융·복합 산업 육성 4개 사업에 20억원 △디지털 문화콘텐츠 인프라 구축 4개 사업·29억원 △방송통신 테스트베드 기반조성 2개 사업·6억원 등 3개 분야에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ICT 융·복합 산업 육성분야는 IT/CT 분야의 창업초기 우수 아이템과 신기술 개발 제품의 상용화를 위해 개발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성장 잠재력이 있는 도내 ICT 기업의 상품 마케팅 활동, SW개발자 교육과정 운영 및 인증·특허 발굴 등 성장육성에 대한 지원은 물론, 제주지역 향토자원과 차세대 기술인 IoT(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등을 접목한 SW융합 제품개발 상용화에도 중점 지원한다.

디지털 문화콘텐츠 분야에서는 제주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 관광지 등을 소재로 최신 IT 기술을 접목시킨 실감형 콘텐츠(VR 등)를 발굴해 제작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애니메이션 제작 보급 등 관광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방송통신 기반조성 분야에서는 차세대 방송기술 실험·검증을 위한 인프라가 확충됨에 따라 이를 활용한 국내 기업의 방송통신 테스트 지원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 및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창의적 전파 활용지구로서의 위상과 방송통신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ICT 전문기관인 (재)제주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 사업별 설명과 공고를 거쳐 사업자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