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박근혜 대통령 '고발장' 발표 "죄악의 신기록 보유"
2017-02-12 21:45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대남단체 민족화해협의회가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과오를 열거한 '고발장'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고발장에는 "박근혜야말로 죄목과 내용에 있어서나 그 후과와 규모에 있어서 지난 시기 악명을 떨친 역대 괴뢰 집권자들과 대비조차 할 수 없는 죄악의 '신기록'을 보유한 천하 악녀"라고 노골적 표현이 담겨있다.
그러면서 한반도 통일 정책, 개성공단 전면 중단, 한국 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한일 위안부 합의, 세월호 사태, 국정 역사교과서 등도 박 대통령의 주요 과오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큰 범죄자에게 가장 준엄한 징벌이 내려지는 것은 지나온 역사가 보여준 엄연한 진리"라며 "천하의 중죄인인 박근혜가 비참한 종말을 고할 최후의 시각이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고 악담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