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탄핵 심판 헌재에 맡기고 정치적 수단 사용하면 안돼”
2017-02-10 10:59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헌재를 압박해 권력 장악의 수단으로 삼는 세력은 나라를 이끌 자격이 없다”며 “새누리당의 공식 입장은 탄핵 심판을 헌재에 맡기고 정치권은 결과에 승복하자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권력 장악에 눈이 멀어 이정미 재판관 퇴임 전에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대선후보라면 국민 통합을 위해 힘써야지 극단적인 민심 선동과 반헌법적 행동을 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언론의 질문을 봉쇄해 기자들이 집단 성명을 내는 언론 탄압 사건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언론의 질문을 막는 것은 문 전 대표가 비판하는 현 대통령과 다를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