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 "기준금리 연10% 그대로 유지"

2017-02-03 21:29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러시아 중앙은행이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중앙은행은 이날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기준금리 유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보도문을 통해 "인플레율 동향이 전반적으로 예상에 부합하고 있으며, 인플레 기대는 점차 낮아지고 있고, 경제는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고 있다"고 기준금리 유지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인플레율의 지속적 저하를 위해 상당히 엄격한 통화신용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내외 여건 변화로 올해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이 더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차기 정기이사회는 오는 3월 24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