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문채원, 해외 진출?…KBS 측 "'굿닥터' 美 방송사 ABC서 파일럿 제작 결정" [공식]
2017-01-31 14:16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2013년 KBS에서 방송된 드라마 ‘굿닥터’가 미국 방송사 ABC에서 파일럿으로 제작된다.
31일 오전 KBS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3일 KBS America는 미국 4대 메이저 방송사중 하나인 ABC가 ‘굿닥터’를 파일럿으로 제작하기로 최종 결정했으며, 한국 드라마가 미국에서 파일럿으로 제작된 첫 사례”라고 밝혔다.
미국판 ‘굿닥터’의 대본은 유명한 의학 드라마 ‘하우스’의 크리에이터 겸 작가인 데이빗 쇼어가 직접 썼고, 제작은 소니 픽쳐스 텔레비전이 맡게 된다.
KBS America 유건식 사장은 "할리우드에서 드라마 기획안이 파일럿으로 제작되는 것은 200개 중의 8개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힘든 일"이라면서 "지난해 CBS 방송사에 피칭한 파일럿 대본과 달리 이번 대본은 원작을 거의 그대로 활용한 것으로 한국 드라마의 감성이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어서 앞으로 한국 드라마의 진출에 많은 희망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유 사장은 "최고의 작가와 제작사가 파일럿을 제작하는 만큼, 미국판 ‘굿닥터’의 파일럿이 호평을 받아 9월에 시즌1의 방송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