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 "미국판 '굿닥터', 현지 ABC 방송 프라임 시간대 정규 편성 확정…9월 방송" [공식]
2017-05-18 17:46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지난 2013년 KBS에서 방송된 드라마 ‘굿닥터’를 원작으로 한 미국판 ‘굿닥터(The Good Doctor)’가 미국 ABC 방송 프라임 시간대 정규편성을 확정 지었다.
KBS는 “미국 ABC가 미국판 ‘굿닥터’를 오는 9월부터 매주 월요일 밤 10시(동부표준시 기준)에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미국 드라마가 방송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가을 시즌에 그것도 프라임 시간대에 편성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이는 작품성과 상업성을 두루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판 ‘굿닥터’ 대본은 유명한 의학 드라마 ‘하우스’의 크리에이터 겸 작가인 데이빗 쇼어가 직접 썼고, 제작은 소니 픽처스 텔레비전이 맡는다.
‘굿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외과의사(주원 분)와 선배 의사(문채원 분)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였으며, 미국판도 원작을 거의 그대로 살려 서번트 신드롬을 앓고 있는 젊은 외과의사가 미국 최고 병원의 소아과 병동에 채용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