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中 경제보복 관련 "지속 이의 제기·합리적 대응"
2017-01-17 17:14
제4차 한중 통상점검 T/F 개최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관련, 중국의 경제보복 우려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우태희 2차관 주재로 '제4차 한중 통상점검 T/F를 개최하고 대중(對中) 통상현안과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한중 통상점검 T/F는 수입규제와 비관세 장벽 등 대중 통상현안 및 현지 투자 우리기업 애로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만들어졌다.
회의에 참석한 기업들은 최근 통상·투자 분야 등 기업 애로해소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일부 기업들은 "업계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와 직접적인 교섭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양자 및 다자 채널을 통해 지속 협의를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우 차관은 "중국 측에 이의를 제기할 부분은 의연하게 지속적으로 제기할 것"이라며 "사실 관계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합리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