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가수 김장훈, 세종시민과 함께 촛불들었다

2017-01-14 23:31
14일 진행된 11차 촛불집회 특별게스트 출연, 시민들과 박근혜 정권 퇴진 거리행진

 ▲ 세종시민들이 14일 11차 촛불집회를 열고 범죄자 박근혜 정권 퇴진과 국정농단에 개입된 재벌들의 처벌 촉구,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밝혀야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김기완 기자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14일 저녁 날씨는 영하 6도에 가까웠다. 체감 온도는 영하 8도에 달하는 매서운 날씨였다. 추운날씨 속에서도 시민들은 박근혜 정권 퇴진과 재벌비리 처벌 촉구,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밝히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촛불을 들었다.

이날 오후 6시 세종시민 200여명(경찰추산 130명)은 도담동 싱싱장터 광장에 모여 박근혜 정권 총체적인 퇴진을 촉구하며 11차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최근 국조특위에서 국내 재벌들의 국정농단 개입이 속속들이 밝혀지면서 정권과 재벌 유착비리 처벌도 함께 주장했다.

특히, 가수 김장훈씨도 특별게스트로 출연해 추운 날씨의 열기는 뜨거웠다. 국정농단과 관련된 직접적인 발언은 피했지만 시민들이 주체가 된 촛불집회에 참석했다는점 만으로도 부여되는 의미가 크다.

김장훈씨는 노래를 마치고 시민들과 거리행진도 함께 했다. 그동안 2km를 행진했지만 이날은 행진구간을 늘렸다. 시민들은 행진을 가두행진을 하면서 노란색 우산을 들고 세월호 차사의 진실을 밝힐것을 촉구했다.

또, 집회 구호에서도 재벌들의 국정농단 개입 등 처벌 촉구도 포함됐다.

세종행동본부 관계자는 "올 들어 정말 추운 날씨지만 그래도 어김없이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촛불은 꺼지지 않을것"이라고 박근혜 정권 퇴진을 주장했다.
 

 ▲ 가수 김장훈씨가 박근혜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세종지역 11차 촛불집회에 특별게스트로 출연해 시민들과 함께 했다. 사진= 김기완 기자

 ▲ 세종시민들이 11차 촛불집회를 마치고 노란우산을 쓴채 가두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 김기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