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 이블'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계속해서 도전해나갈 것"

2017-01-13 11:46

이준기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준기가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월 13일 서울 서대문구 포시즌즈호텔에서는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감독 폴 앤더슨·수입 배급 UPI코리아)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밀라 요보비치와 이준기, 폴 앤더슨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상을 구할 백신에 대한 결정적 정보를 입수한 인류의 유일한 희망 ‘앨리스’(밀라 요보비치)가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이준기는 앨리스를 위협하는 엄브렐라 그룹의 사령관 리 역으로 출연한다. 특별출연에도 빛나는 연기렬과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 이에 ‘레지던트 이블’을 시작으로 할리우드 진출 의향이 있는지 취재진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이에 이준기는 “상당히 부담스럽다”면서도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을 만난다는 건 축복이고 영광이다. 계속해서 도전해나갈 것이고 많은 분들과 함께 배워나가는 건 저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문화들을 접하고 사람들을 만나서 좋다 계속해서 도전할 것”이라고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레지던트 이블’ 출연에 대해 “크게 비중이 있는 역할은 아니지만 쉽게 생각하는 건 아니었다. 특별출연으로 초대해준 것인데 너무 쉽게 표현해버리고 집중하지 않으면 한국배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남을까봐 걱정이었다”며 “현장에서 나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었고 더 큰 꿈을 꾸게되었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레지던트 이블’은 시리즈의 독보적 존재 ‘앨리스’의 귀환을 알리며 역대급 스케일의 액션을 선사할 것을 예고한 작품으로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