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 이블' 밀라 요보비치 "제복 입은 이준기에 빠졌다…안 넘어갈 수 없어"

2017-01-13 11:36

이준기, 밀라 요보비치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할리우드 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이준기와 만남을 회상했다.

1월 13일 서울 서대문구 포시즌즈호텔에서는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감독 폴 앤더슨·수입 배급 UPI코리아)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밀라 요보비치와 이준기, 폴 앤더슨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상을 구할 백신에 대한 결정적 정보를 입수한 인류의 유일한 희망 ‘앨리스’(밀라 요보비치)가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밀라 요보비치는 “이준기와 호흡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문을 연 뒤, “친해지면서 얼마나 좋은 분인지 알게 됐다”고 칭찬했다.

그는 “친해지고 나니까 이준기가 배우·가수로서 커리어를 쌓은 걸 보면서 재능이 많다고 생각했다. 더욱 더 좋아진 계기였다. 저 역시도 배우와 가수로 활동을 해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예술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배우는 다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특히 밀라 요보비치는 “이준기의 매력에 빠진 것은 일단 저는 제복을 입은 남자에게 넘어간다. 안 넘어갈 수 없었다”고 눙쳐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레지던트 이블’은 시리즈의 독보적 존재 ‘앨리스’의 귀환을 알리며 역대급 스케일의 액션을 선사할 것을 예고한 작품으로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