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직 사임, "홍삼제품 관련 실망안겨 드려 사죄"
2017-01-06 11:12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이 홍삼제품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고 천호식품의 등기이사 및 회장직에서 사임했다.
6일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은 "천호식품 전 임직원은 이번 홍삼제품과 관련해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 어린 사회의 말씀을 올린다"며, "창업자이자 회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해 사임하고, 천호식품과 관련된 어떠한 직책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과문을 통해서 김 회장은 "외부업체의 원료생산과정 또한 철저하게 검수 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흡한 원료 검수로 인해 물엿과 캐러멜 색소가 첨가된 홍삼농축액이 사용된 제품을 '100% 홍삼 농축액'으로 표기 기재해 제품을 판매하는 큰 잘못을 범했다"고 전했다.
이번 홍삼제품과 관련해 천호식품은 원재료 검수 조사 인원 충원 및 최신 검사 기계 설비를 도입해 품질관리 체계를 재구축할 예정이다. 모든 제품의 품질정보를 100%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제품 발송시'제품 검사 성적서'를 동봉한다.
또한 천호식품의 변화된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고객 및 소비자단체들의 공장방문을 포함한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