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홍명보 선임과정 문제 확인"...尹 "진상 밝히고 개선 방안 마련하라"

2024-09-30 15:57
유인촌 장관, 축협 감사 결과 보고..."규정대로 이행되지 않아 절차상 문제"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뒷줄)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앞줄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2024.09.2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축구협회(축협)의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확실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축협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에 대한 감사 결과를 보고받고 이같이 주문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유 장관의 보고 내용에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이 규정대로 이행되지 않아 절차상 문제가 있었던 사실이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국가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이 되어야 한다"며 "특히 국민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인 감독 선발은 과정부터 공정하고 책임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