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특수 겨냥 이색 행사 '풍성'

2016-12-23 15:28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역 백화점마다 크리스마스 연출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정문에서 고객이 크리스마스 연출 조명아래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해마다 늘자 지역 유통가마다 크리스마스 특수를 겨냥한 이색 행사들이 마련되고 있어 화제다.

부산 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인 12월 24~25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5년도 4.2%, 2014년도 6.9%, 2013년도 0.7%으로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차정문 영업총괄팀장은 "사회적으로 불황이 길어지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크게 줄면서 상대적으로 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연출이나 이벤트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해 해마다 방문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역 유통가는 크리스마스 특수를 겨냥한 이색 행사 및 이벤트를 더욱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오는 24~25일 아쿠아몰 1층 분수대 앞에서 '크리스마스 뮤직 페스티벌'을 열어 일 2회(오후 2시 30분, 4시 30분) 연인,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신나고 경쾌한 전자 현악 4중주 공연을 선보이며, 케잌, 타르타르, 치즈번 등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유명 디저트 브랜드를 특별히 초청해 '크리스마스 먹거리 페스티벌'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24일 오후 1시부터 본관 8층에서는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및 '트리 볼펜 만들기' 이벤트를 열어 선착순 고객 대상 무료로 진행하며, 23~25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는 '아동·유아 박람회'를 열어 크리스마스 선물 상품을 최대 4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부산본점은 24~25일(1시~5시) 1층 정문 앞에서 '산타 할아버지와 함께'라는 테마로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한다.

센텀시티점 7층에 있는 교보문고는 23~24일 오후 10시까지 35.5시간 폐점 없이 영업을 이어나가는 '교보문고 올뱀이 책방' 이벤트를 열어 가족, 연인들과 함께 독서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며, 유명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화방, 영화음악 감상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안구환 홍보팀장은 "가족, 연인들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올 해는 연출 및 이벤트 규모를 더욱 확대해 마련했다"며 "연휴 기간 무료로 제공되는 이벤트 참여를 통해 즐거운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