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주가하락폭 지나치게 커 주가 상승 기대"[키움증권]

2016-12-16 08:38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키움증권은 16일 한화테크윈의 최근 주가하락 폭이 지나치게 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지난 11월부터 한화테크윈의 주가가 심하게 떨어졌다”며 “이 정도면 충분히 주가가 조정됐고 앞으로 긍정적으로 바라 볼 여지들도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엔진부품과 방산 분야에서 고부가 해외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서 중장기적인 이익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시큐리티(CCTV) 부문도 중국 사업 위험이 해소됐고 선진국 통신 사업자들과 함께 개인 고객 상대(B2C)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서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자회사 한화시스템은 군 통신망 교체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그동안 악재였던 에너지와 산업용장비는 체질 개선 노력으로 적자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각종 개선 요인들로 한화테크윈의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3% 증가한 2058억원이 될 것이라고 추정하면서도 다만,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자주포 수출이 마무리되고 방산 사업 비용이 늘어나며 올해 3분기보다 부진한 34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4분기 부진은 최근 주가 조정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