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금호석유, 주주환원 증가 가능성에 주목"
2024-01-30 08:42
키움증권은 30일 금호석유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5만7000원에서 18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주환원 가능성과 재무구조 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금호석유는 올 4분기 매출액 1조5000억원, 영업이익 3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7.9%, 67.8% 하락한 수준이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합성수지 및 페놀이 4분기 적자로 돌아선 것과 일회성 비용,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상승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상장사의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개선을 위한 정책을 예고하면서 금호석유의 풍부한 현금성 자산은 주주환원 정책 재원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저(低)PBR 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며 “산업 펀더멘탈은 쉽게 바뀌는 요인이 아니므로 회사 자체적인 배당 혹은 자사주 소각 등이 명시적인 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