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청문회] 얼굴 드러낸 장시호 “영재센터, 최순실이 시킨대로 했을 뿐”
2016-12-07 17:31
7일 오후 3시 즈음 장 씨는 국회 국정조사장에 출석해 “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모두 이모(최순실)의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검은색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한 장 씨는 스포츠영재센터 이권 개입 의혹에 대해 “제가 알기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6억원을, 삼성그룹으로부터 16억원 정도 받은 걸로 알고 있다”며 “아이들을 육성하는 데 썼다”고 답했다.
장 씨는 "제주도에서 살고 있을 때 아기만 키우지 말고 일해보라고 권유했다"며 "저는 최 씨가 지시를 하면 따라야 하는 입장이라 거스를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삼성에서 지원받은 금액 중 11억원 횡령 혐의에 대해선 "잘못된 얘기다"라며 "영재센터에 잔고가 많고, 제 혐의(횡령)에 대해선 액수가 틀린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