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전경련, 싱크탱크로 전환 추진할 것"
2016-12-07 09:45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해체하는 게 정경유착을 근절하는 해법임을 강조하며 "민주당은 전경련을 해체해 새 싱크탱크로 출범할 수 있게 독려하고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경련 상근 부회장이 권력과 유착해 재벌 모금책으로 전락하는 모습은 앞으로도 극복될 가능성이 없단 게 어제(6일) 청문회에서 확인됐다"며 "전경련을 해체하고 그 기본 자산을 활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크탱크로 전환하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어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보여줬던 재벌 총수들의 모습은 뿌리 깊은 정경유착을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보다 사법 처리를 피하기 위해 고도로 기획된 면피성 발언으로만 일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