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2016 유통 리딩기업]CJ그룹③/2017년 주목할 계열사는
2016-11-03 18:40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CJ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떠오른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네트웍스가 광폭행보를 펼치고 있다. 공격적인 인수합병과 철저한 제품관리가 효과를 보이며 CJ그룹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국내 최대 종합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은 '2020년 글로벌 톱5'를 목표로 M&A와 지분인수 등 성장동력을 다각도로 추진하면서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최대 냉동냉장물류기업인 CJ로킨을 인수한 CJ대한통운은 올해에도 말레이시아 종합물류기업인 센추리로지스틱스 지분인수에 성공, 1대주주에 올랐다. 기존에 진출해 있던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법인과 센추리 로지스틱스 통합시 CJ대한통운이 말레이시아 종합물류기업 1위에 오르게 된다.
성장성 높은 전기전자 산업군 물류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지난 8월 CJ대한통운은 중국 3대 종합 가전업체인 TCL그룹과 물류합작 법인인 CJ스피덱스를 설립했다. 합작법인 설립으로 CJ대한통운은 첨단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 및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TCL그룹의 물류 선진화를 이끌어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중국 내 CL사업 강화뿐 아니라 포워딩 물량 확대와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국형 드러그스토어인 헬스앤뷰티스토어 성장의 중심에도 CJ가 자리잡고 있다.
올리브영은 협력사의 70%가 중소기업 브랜드다. 2009년 닥터자르트, 메디힐 등이 올리브영과 함께 성장하며 세계로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네오젠, 23years old, 미팩토리 등이 올리브영을 발판으로 성장한 K뷰티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올리브영과 함께하는 '즐거운 동행'을 테마로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기술력을 인정한 지역 강소기업 상품에 부여하는 공동브랜드 '리얼'을 일부 매장에 출시했다. 연내 취급 매장을 30개까지 확대하고 온라인숍 판매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