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선] 2차 TV토론 후 클린턴 우세 공고..공화당 텃밭도 흔들
2016-10-13 10:25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음담패설 파일 공개 이후 트럼프의 지지율이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합주뿐 아니라 공화당 텃밭까지도 넘보면서 대선 승리 가능성이 점점 굳어지는 모습이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유타주 지역 언론으로 몰몬교 소유의 데저레트뉴스가 2차 TV토론이 끝난 10~1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제3당 후보들을 포함한 대결에서 클린턴과 트럼프는 각각 지지율 26%로 동률을 기록했다. 몰몬교 신자로 알려진 독립당의 에반 맥멀린은 22%, 자유당의 개리 존슨이 14%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 9월만 해도 유타주 신문인 솔트레이크트리뷴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34%로 클린턴을 9% 포인트 앞선 바 있다.
유타주 주요 언론들도 트럼프를 반대하는 입장이다. 데저레트뉴스는 이달 초 트럼프에 대선 포기를 촉구했고, 솔트레이크트리뷴은 클린턴 지지를 선언했다.
대표적 경합주인 미시간 역시 클린턴의 쪽으로 점점 더 기울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