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세계 최초, 난치성 소화기질환 오메가-3가 효과적 밝혀
2016-10-10 10:40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 소화기내과 함기백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오메가-3가 여러 난치성 소화기질환에 효과적임을 밝혀 주목된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암 생물학 학술지 온코타깃(Oncotarget, Impact Factor: 6.5), 융합과학 분야 권위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Impact Factor: 6.0), 국제 암 기구(IARC)의 공식학술지인 인터내셔널저널 오브 캔서(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Impact Factor: 5.5) 등 세계적인 수준의 학술지에 개재됐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 과학부의 미래기술기반 연구비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함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위암의 주범인 헬리코박터 필로리 감염에 의한 위암발생을 오메가-3지방산의 섭취가 억제시킴을 세게 최초로 규명하여 온코타깃(Oncotarget)에 게재했다.
대장선종이 발견돼 내시경 절제를 한 이후에는 재발방지를 위해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한 추적과 생활습관의 교정이 전부였다.
추가로, 관절염 약제 등에 의한 위장 출혈이나 위 천공 등의 합병증은 발생이 예견되지만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약제다.
함 교수 연구팀은 오메가-3 지방산이 이들 약제에 의한 부작용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기전규명과 방법을 찾던 중 바로 오메가-3 지방산이 답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개재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모든 국민들이 다 아는 건강기능 식품우로, 고등어와 같은 등푸른 생선, 연어, 그리고 호두나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에 많이 포함돼 있다. DHA나 EPA와 같은 성분들도 잘 알려져 있으며 치매예방, 동맥경화증 예방, 면역증진 등에 효과적이며, 이미 임상을 통해 동맥경화증의 치료제로도 허가 받은 바 있다.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함기백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인 암 사망원인 중 1위인 위암의 예방은 물론, 노년층 증가에 따른 관절염 약 등의 부작용을 경감시킬 수 있는 새로운 오메가-3 지방산 기반 약제 개발, 그리고 대장선종 재발방지를 위한 형태의 오메가-3 지방산 캡슐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