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형우, KBO리그 9월 MVP 선정
2016-10-05 16:58
KBO가 시상하고 2016년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타이어뱅크가 후원하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9월 MVP'에 삼성 최형우가 선정됐다. KBO는 5일 이를 발표했다.
KBO 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중 12표(43%)를 획득한 최형우는 9표를 얻은 LG 류제국을 3표 차로 제치고 KBO 9월 MVP에 선정됐다. 최형우의 KBO 월간 MVP 수상은 2011년 8월과 2012년 7월, 2013년 7월에 이어 4번째다.
최형우는 9월 한달 간 출장한 23경기에서 .435(85타수 37안타)의 타율과 8홈런 27타점에 .524의 출루율을 기록하면서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단독 1위에 올랐고, 타율과 안타, 출루율, 장타율(.788)에서도 2위를 기록하는 등 9월에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9월 27일 마산 NC전에서 시즌 30홈런으로 KBO 역대 6번째 3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고, 여기에 시즌 100타점까지 더하며 KBO 리그 역대 4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가 됐다.
4일 현재 최형우는 시즌 타율, 타점, 안타 부문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 작성까지 노리는 등 본인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해 가는 중이다.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9월 MVP에 선정된 최형우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와의 경기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