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이가도난(戰死易假道難)을 아시나요?"

2016-09-29 14:25
동래읍성역사축제, 10월 7~9일 동래문화회관 등지서 공연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3년 연속 '대한민국유망축제' 및 '대한민국축제 콘텐츠 대상'을 넘어 우수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제22회 동래읍성축제가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동래문화회관‧북문광장․온천장 등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역사의 울림 전사이가도난"(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내 주기는 어렵다)을 주제로 공연, 전시, 체험 등 4개 테마별 6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열린 동래부사행사 길놀이 모습. [사진제공=동래구]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동래부사행차 길놀이는 올해 전통등 제작기법으로 새롭게 제작한 십이지대등롱(원숭이등), 무지개등, 용등, 봉황등, 학등, 거북등 6종의 행렬 등이 등장한다.

길놀이 행렬 중 전문 연극인의 퍼포먼스 공연이 구청앞과 센터럴파크하이츠 앞에서 2회 펼쳐진다. 또 어린이 취타대까지 합류하여 새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매년 북문언덕에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겨주며 박수갈채를 받은 동래성전투 실경 뮤지컬은 올해 특수조명 및 음향장비를 강화해 역동적인 전투장면을 더욱 부각시켰다. 사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동래구 초등학생 10여명의 어린이배우가 함께 출연, 역사 속 이야기를 몸소 경험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동래성 전투 재현 모습. [사진제공=동래구]


동래읍성역사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역사교육형 전통문화 축제라는 주제성에 집중하기 위해 동래읍성역사관과 연계한 축제 주제관 운영, 동래부사 송상현 이야기 인형극, 동래부사 집무재현 마당극 등의 프로그램으로 주제성을 강화시켰다

가족단위 참여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동래향교체험, 동래바로알기 OX게임, 추억의 박터뜨리기, 사행시 쓰기, 제기만들기‧차기대회, 미니줄다리기 등의 프로그램이 새로 선보인다.

올해 처음, 축제장에서 한복을 빌려 입고 동래장터에서 동래통보 엽전을 가지고 동래파전주막의 먹거리와 동래전통민속공연의 볼거리를 즐기며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 무료사진인화권은 덤이다.

행사장 곳곳에 전통행렬등 포토존과 일주문, 애드벌룬, 동래장터 에어아치 및 장군, 포졸, 선녀 취타대 조형물을 설치해 아기자기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메타세콰이어 산책로를 따라 소망등과 유등이 설치돼 아름다운 축제장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축제장 전용 셔틀버스를 작년보다 확대 운영해 축제기간 중인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0~30분 간격으로 도시철도 동래역, 온천장역, 명장역에 배치하여 관람객들이 쉽게 축제장을 오갈 수 있게 했다.

안전한 축제장 조성을 위해 안전축제운영본부 및 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축제장 안내도 및 먹거리 장터 대형메뉴판등도 추가 제작한다. 구역별 빨간쾌자를 착용한 안내 전담근무자가 배치돼 어디서든 친절하고 빠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동래읍성역사축제는 동래만의 차별화된 콘테츠를 가진 역사교육형 체험축제로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역사 속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동래읍성역사축제 홈페이지(http://festival.dongna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