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라스' 태도 논란에 "가인, 녹화 전후 스타일 달라져 당황"[전문]
2016-09-29 14:21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가수 서인영이 '라디오스타'의 태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서인영은 2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실 내가 이런 일 같은 거 신경 안 쓰는 스타일이고 이런 것들은 방송이고 편집을 통해 한쪽 입장만 또 나갈 수도 있는 거고 어제 내 말만 하러 간 게 아니기 때문에 쿨하게 재밌게 넘어가자는 부분이었는데 마음이 좀 안 좋았다도 아니고 열받았다는 표현은 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서인영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가인으로부터 과거 자신이 나르샤에게 반말을 했던 에피소드를 들었다. 가인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나르샤 언니가 너무 귀여웠나 보더라. 그래서 서인영 언니가 나르샤 언니에게 '얘 너 너무 귀엽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영 언니가 (나르샤보다) 나이가 더 어린데 '얘 너 너무 귀엽다'고 하니까 열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서인영은 이 상황에 대해 "난 선후배 관계에서의 예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솔직히 그때 내가 브라운아이드걸스를 봤을 때 후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와서 아주 예쁘게 인사를 했고 얼굴도 귀엽고 내게 굉장히 귀엽게 느껴져서 표현을 했던 것"이라며 "그 이후에 (나르샤와) '영웅호걸'에서 친해졌다. 본인과 풀고 간 일을 몇 년이 지난 얘기를 다시 꺼내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내가 '가인 의외다. 가인 네가?'라고 말했던 건 그때 당시 강니은 내게 너무 귀엽고 상냥한 그냥 후배다. 근데 당사자도 아닌 본인이 선배에게 열받았네 뭐네 하기에 너무 당황스러웠다. 녹화 전에 들어갈 떼와 들어가서의 너무 다른 가인의 스타일에 적응이 좀 안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는 선후배가 존재하고 여기의 룰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선배들한테는 무조건 깍듯이 한다"며 "난 내게 예의를 갖추는 사람에게 좋은 선배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라디오스타' 태도 논란 이후 서인영이 남긴 심경글 전문이다.
사실제가이런일같은거신경안쓰는스타일이고 이런것들은 방송이고편집인걸통해서한쪽입장만또나갈수도있고다거기어제 제 말만하러간게아니기때문에저도그냥쿨하게재밌게넘어가자는부분이였는데 맘이좀안좋았다도아니고 열받았다는표현은좀아니였단생각이드네요 서로입장이있으니이렇게글로남기게됐네요 일단저는아시다시피쎈언니란표현도듣기싫고누가뭐라해서주관이흔들리는사람이아닙니다. 그리고어제방송보시고 예의가없다는말들을하셨는데 제지인이나선배님들은알겠지만제가그런아이가아니란걸아실겁니다.또한저는선후배관계에서의예의를중요하게생각하죠. 솔직히그때제가브라운아이드걸스를봤을때 후배그이상그이하도아니였습니다 그리고한때와서아주예쁘게인사를했고그모습에 얼굴도귀엽고저한테굉장히귀엽게느껴져서표현을했던거였고 그이후에는영웅호걸에서친해졌구요 본인과풀고간일을 그리고몇년이지난지금얘기를꺼내는게이해가되지않고 근데중요한건 제가가인 의외다 가인네가?라고말했던건 그때당시가인은저한테너무귀엽고상냥했고그냥후배였습니다 근데당사자도아닌본인이선배에게열받았네머네 하길 너무당황이되었고 녹화전에들어갈때와들어가서의너무다른가인의스타일에적응이좀안됐습니다.그리고시크다머다말하는스타일도너무변해버렸고..여기는선후배가존재하고여기에 룰이있다고생각합니다.그렇기때문에저도선배들한테는무조건깍뜻이하구요.전저한테선배에대한예의를갖추는사람에게좋은선배이고싶네요 이러쿵저러쿵얘기하는거즐거우시다면하셔도되지만 상황을전체적으로판단해주셨으면좋겠네요 전이시간에제사랑하는사람들을챙기고싶습니다.그리고 선배따지는선배는꼰대, 나이많은후배는예의없게해도대접해줘라?선배답게행동해라?이건무슨논리인가요 ? 가인은대기할때요즘후배들은요언니 이런행동저런행동얘기하는이제완전대선배마인드이던데 다른후배가이렇개했다면참았을까요? 제가어떤이미지로보인다해도 어떤일이던똑바라로알아야한다고생각합니다 심지어전솔직한게좋지 가식떠는삶은딱질색이거든요 개인적으로이미지높이고싶어서어떤이미지를만들려고노력한적도없구요 전그냥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