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탄천 습지공원 '코스모스길' 장관 이뤄
2016-09-29 07:18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수정구 태평동 일원 탄천 습지생태원에 100만 송이의 코스모스 길이 펼쳐져 장관이다.
지난 8월 초 이곳 친환경 산책길을 따라 7000㎡ 규모에 뿌린 코스모스 씨앗(80㎏)이 최근 꽃망울을 터뜨려 가을 바람결에 일렁인다.
한들한들 코스모스 물결은 쪽빛 하늘과 어우러져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한다.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룬 이곳은 2만4000㎡ 규모 습지생태원이 자리해 도심 속 자연 ‘허파’로 불린다.
금개구리, 가시연꽃 등의 멸종위기 2급 생물과 송사리, 버들붕어, 꼬리명주나비 등 여러 곤충류가 서식해 평소 생태체험교육장으로 활용된다.
곳곳의 야생화 군락지 속 메뚜기, 무당벌레, 방아깨비, 여치 등 풀벌레도 신기한 관찰 거리다.
한편 김선배 환경정책과장은 “코스모스 핀 가을 풍경을 오래 만끽할 수 있도록 사진을 찍을 때는 꽃밭에 들어가지 말고 밖에서 촬영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