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LG유플러스와 '커넥티드 카' 개발 사업 나선다

2016-09-26 09:21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IT 전문계열사 테크 마힌드라는 플랫폼 제공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

쌍용자동차와 테크 마힌드라, LG유플러스 3사는 향후 3년내 커넥티드 카 플랫폼 공동 개발 및 론칭을 위해 협력키로했다. 쌍용차 제품개발본부장 윤병도 전무(사진 가운데)와 LG유플러스 비즈니스솔루션(BS)본부장 강문석 부사장(오른쪽), 테크 마힌드라 최고운영책임자 L. 라비찬드란 부사장(왼쪽)이 MOU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쌍용차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쌍용자동차가 LG유플러스와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IT 전문계열사 테크 마힌드라와 함께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개발에 나선다.

쌍용차는 테크 마힌드라, LG유플러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3년내 커넥티드카 플랫폼 공동 개발 및 론칭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커넥티드카란,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를 융합해 통신망을 통한 실시간 양방향 차량 내∙외부 정보 송수신 및 서비스 제공, 차량 원격 제어 등이 가능한 차량을 말한다.

쌍용차는 차량 내부 시스템 개발을, 테크마힌드라는 차량의 안전, 보안 및 원격 제어 관련 텔레매틱스(Telematics) 플랫폼을, LG유플러스는 무선통신망 제공 및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게 된다.

또한 이번 협약에는 마힌드라 그룹의 계열사인 테크 마힌드라가 참여함으로써, 기술 개발 부문에서의 쌍용차와 마힌드라 그룹 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쌍용차는 지난해 6월 세계적인 IT회사 구글이 주도하는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 기반 글로벌 커넥티드 카 개발 연합 OAA(Open Automotive Alliance)에 마힌드라&마힌드라와 동시에 가입하는 등 글로벌 차세대 자동차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윤병도 쌍용차 제품개발본부장(전무)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쌍용자동차는 스마트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커넥티드 카 플랫폼 구현은 물론 전기차, 자율주행차 연구개발 등을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