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왕푸징 글로벌 쇼핑명소 프로젝트 가동
2016-09-23 13:03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베이징 중심부의 유명한 관광지인 왕푸징(王府井)거리가 글로벌 쇼핑명소로 발돋움한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왕푸징상회가 세계 명품 브랜드 유치와 거리 업그레이드를 통해 글로벌 쇼핑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해 향후 5년간의 발전 규획을 제정할 예정이라고 신경보가 23일 전했다.
왕푸징거리는 1999년 보행쇼핑거리로 개조된 후 지금까지 큰 개조공사가 없었다. 과거 유명했던 왕푸징거리지만 지금은 뚜렷한 특징이 없어져 예전명성만 못한 상태다.
왕푸징상회 류빙(劉冰) 회장은 "왕푸징거리에 입주할 수 있는 업계를 정해 기준에 못미치는 업체는 퇴출시킬 것"이라며 "하드웨어와 함께 소프트웨어까지 업그레이드시켜 글로벌 문화거리로 발돋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류 회장은 “현재 3년의 단기 목표, 5년의 중기 목표, 10년의 장기 목표를 계획하고 있으며 최종목표는 국제화거리"라고 말했다. 3년 단기목표는 글로벌 명품브랜드의 입주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레저와 휴양, 오락센터, 테마파크, 문화사업 등을 대폭 강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70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만큼 왕푸징박물관 건설을 비롯해 문화적인 색채를 띈 사업들도 대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