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속가능한 지하수 이용 방안 찾는다

2016-09-21 15:00
- 21일 환경혁신 아카데미…지하수 총량관리제 기틀 마련

▲‘지속가능한 지하수 이용 및 합리적 관리 방안’ 환경혁신 아카데미 개최장면[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지하수 이용 및 합리적 관리 방안’을 주제로 환경혁신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환경혁신 아카데미는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 주재로 대학교수, 연구진, 환경단체, 산업체 등 지하수자원분야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7번째로 열린 이번 환경혁신 아카데미에서는 지하수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에 관한 주제발표와 지하수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 사례발표가 실시됐다.

 이어 충남도 지하수 통합정보시스템 시연회와 효과적인 지하수자원 합리적인 관리를 위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대전대학교 건설안전방재공학과 김규범 교수는 ‘기후변화시대 지하수 활용관리 패러다임 변화 및 추진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선진화된 지하수 관리 기반 구축 및 물복지 취약지역에 대한 지하수 활용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공주대학교 구민호 교수는 ‘지하수자원의 적극적인 확보 방안’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 강변 여과수, 지하댐, 대수층 저장 및 회수 방안을 소개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적으로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례발표에서는 한국농어촌공사 천성환 지하수지질부장이 ‘충남도 지하수의 총량관리 방안’을 설명했으며, 이어 넥스지오 이석준 차장이 ‘충남도 지하수 통합정보시스템’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종합토론은 대전대학교 허재영 교수의 진행으로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 신동헌 도 환경녹지국장, 중앙 부처, 교수·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해 대체수자원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는 “충남도의 지하수 이용률은 49.9%로 전국평균 31.9%에 비해 매우 높은 실정으로 지속가능한 지하수의 합리적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아카데미에서 나온 제안들을 적극 반영해 지하수의 총량관리제 도입의 기틀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