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 투자 '미국 댈러스 부동산 펀드' 판매
2016-09-21 10:34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미국 댈러스 부동산펀드’를 오는 28까지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펀드는 부동산을 주된 투자 대상으로 해 임대 수익과 자본이득을 함께 추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7년 6개월 동안 운용하는 공모형 펀드이며, 일정기간 동안만 판매하는 단위형 상품이다.
댈러스 오피스 빌딩은 총 4개 동으로 약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북미 최대 손해보험사인 스테이트팜 (신용등급 AA·S&P기준)이 미국 중부지역 본사로 사용하고 있으며 약 20년간 100% 장기 임차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이 빌딩을 직접 개발한 스테이트팜이 매각한 후 장기 임대하는 만큼 주변 지역 건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하지만 건물관련 관리비, 제반 세금, 보험료 등을 임차인이 부담하고 임대료 또한 매년 2%씩 인상하도록 돼 있다.
특히, 임차인의 중도해지 옵션이 없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꾸준히 발생한다는 것이 장점으로, 이 상품은 2017년 6월 말 첫 지급을 시작으로 6개월마다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부동산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적절한 매각 가격과 매각 시점을 분석함으로써 운용 기간 중이라도 빌딩 매각을 통해 매각 차익을 거둘 수 있다. 환 오픈형 상품으로 미국 달러에 투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이관순 상품기획팀장은 “시중 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 수익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고, 매각차익과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며 "저금리 속 매력적인 상품으로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예상과 다른 환율변동과 부동산 가치 하락의 위험에 대한 고려는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