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다시 찾아오는 명작무대

2016-09-19 09:52
밀도 있게 스크린으로 즐기는 오페라, 발레!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8월말, 회관 앞 야외광장에서 대형스크린과 광활한 사운드로 세계 최고의 공연실황 영상을 상영했던 ‘2016 스테이지 온 스크린’이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째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 보다 신선하고 진귀한 작품들로 관객들을 다시 찾아온다.

이번에는 탁 트인 야외공간이 아니라, 밀도 있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안락한 관람환경을 제공할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진행된다.

9월부터 11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인 마지막 째 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에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새롭고 희귀한 작품 총 3편이 소개된다.

28일에는 베르디의 오페라 <오텔로>가 2012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공연실황으로 제공되며, 10월 26일에는 다소 생경할 수 있는 드보르작의 오페라 <루살카>, 그리고 11월 30일에는 셰익스피어 원작을 토대로 한 크리스토퍼 윌든의 모던발레 <겨울이야기>가 2015년 영국로열발레단의 공연실황으로 소개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희망자는 회관 홈페이지와 엔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1인 3매 한으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시민이라도 상영당일 1시간 전부터 회관 소공연장 로비에서 좌석권을 교부받아 입장할 수 있다. 단, 좌석이 500석으로 한정되어 있기에, 잔여석에 한해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더불어 오후 2시에는 올해부터 관내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전면 실시되는 ‘자유학기제’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스테이지온 스크린’이 운영될 예정이다.

28일에는 학생들의 진로탐색을 위해 마련된 ‘자유학기제’ 취지에 맞게 뮤지컬 한 편이 관객들 앞에 선보이기까지 얼마나 다양한 직종의 관계자들이 모여 제작을 하는지를 알아보는 ‘뮤지컬 제작과정의 전반’을 친절한 해설과 시청각 자료를 토대로 탐색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 이후 10월 26일과 11월 30일 오후 2시에는 각각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빅토르 위고의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25주년 기념 공연실황을 상영할 예정이다.

자유학기제 연계 프로그램은 모두 인천시 교육청 ‘자유학기제’ 사이트와 교육부 ‘꿈길’사이트에 통해 등록된 후, 단기간 내에 접수마감 완료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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