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캘리포니아 아몬드 수확 현장을 가다
2016-09-18 18:00
아주경제(미국 만테카) 조현미 기자 = 전 세계 아몬드의 82%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재배된다. 아몬드는 8월 중순부터 10월 중순 사이에 수확한다.
지난달 31일 수확이 한창인 캘리포니아 만테카에 있는 '트라밸리&피픈' 아몬드 농장을 찾았다. 외할아버지 때부터 3대째 아몬드 농사를 하는 곳이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6800여개 아몬드 농장 중 90% 이상이 트라밸리&피픈 같은 가족 농장이다.
농장 안에선 나무를 흔드는 장비인 '셰이커'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셰이커가 아몬드 나무를 세차게 흔들자 수백여개 열매가 땅으로 떨어졌다. 셰이커는 빠른 속도로 같은 줄에 있는 다른 나무들을 흔들어댔다.
이렇게 모은 아몬드는 8~10일 자연 건조시킨다. 이후 인근에 있는 가공 공장으로 옮겨져 상품화 과정을 거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