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제20회 블랙다이아몬드 페스티벌 개최

2024-10-04 12:57
도계 주민들의 화합 행사로 성대하게 개최

삼척시, 제20회 블랙다이아몬드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사진=삼척시]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에서는 4일부터 6일까지 석공 도계광업소 광장 일원에서 도계 살리기 생존권 투쟁 24주년을 기념하는 제20회 블랙다이아몬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축제는 석공 중앙갱(흥전항) 폐쇄에 반발했던 2000년 당시 도계 읍민들의 단결한 의지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주민 화합을 도모하는 의미가 크다.
 
4일 첫날 행사에서는 광부사진전과 더불어 도계초교 도담터 체육관에서 광부들로 구성된 연극 동아리의 공연 ‘광부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MBC 산골음악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무대가 될 예정이다. 이어서 5일에는 도보 가두행진과 기념식 및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되며, 6일에는 주민문화마당과 함께 4개 시·군의 노래자랑이 다채롭게 이어진다.
 
행사장에서는 연탄 만들기, 연탄빵 만들기, 연탄불 달고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어린이를 위한 놀이마당과 페이스페인팅, 라디오 방송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광부 인물사진전과 버스킹 공연도 예정되어 있어 축제 기간 동안 더욱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행사장 주변에는 푸드트럭, 대학도시 상생마당, 향토식당이 운영되고, 프리마켓도 일정에 맞춰 열리며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가족 단위의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어, 지역공동체의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는 개그맨 박휘순 씨가 맡고, 도계중 공연팀과 이사부무용단의 무대, 초청 가수 소현아, 김선영 등 다양한 밴드 공연, 퓨전국악, 헤비치 밴드, 락 공연 등이 예정되어 있어 많은 관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김광태 (사)10.10 기념사업회 도계읍번영회장은 "블랙다이아몬드 페스티벌을 통해 석공 도계광업소 폐광 이후 도계 지역의 발전 방안과 주민들의 의지를 모으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