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 이승우 국민안전처 대변인 "경상 8명, 재산피해 253건 집계"
2016-09-13 11:14
지진 발생 및 대처상황 브리핑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일어난 두 차례 강진으로 경상 8명에 253건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정부가 집계했다.
이승우 국민안전처 대변인은 13일 오전 11시 지진 발생 및 대처상황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1차 규모 5.1, 12일 오후 7시44분께 경주시 남남서쪽 9㎞ △2차 규모 5.8, 12일 오후 8시32분께 경주시 남남서쪽 8㎞ △3차 규모 3.1, 13일 새벽 0시37분께 경주시 남쪽 6㎞ △4차 규모 3.2, 13일 오전 8시24분께 경주시 남남서쪽 10㎞ 등 모두 4건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정리했다.
인명피해를 보면 경상자는 총 8명이며 TV, 신발장 등이 떨어져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건물균열 106건, 수도배관 파열 16건, 지붕파손 66건, 간판안전조치 등 60건, 낙석 5건이 일어났다.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는 5만1924건이었다.
이승우 대변인은 관계부처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한국수력원자력은 경주 월성원전 1~4호기를 수동 정지한 뒤 정밀안전점검 중이다. 앞서 수도권, 대전권 심야전동열차 및 부산역 버스를 연장 운행해 교통편의 대책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향후 일정으로 응급조치 진행사항 파악 및 지진발생 원인 파악 차원에서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현장 상황관리관과 지진재해원인 조사단을 현장에 파견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 소관시설별 안전점검을 벌이는 등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