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시범사업 돌입
2016-09-11 14:26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는 12일부터 전국 10개 보건소에서 스마트폰으로 건강관리를 해주는 '모바일 헬스케어' 시범사업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사업 대상은 혈압·혈당이 높거나 복부비만 등으로 고혈압·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 위험요인을 가진 사람 1000명이다.
참가자는 보건소에서 건강상태와 생활습관 등을 상담한 뒤 개인별 '건강관리계획'을 받는다.
이후 보건소가 무료로 제공한 스마트폰과 연동된 활동량계·체성분계·혈압계·혈당계로 매일 상태를 측정하면 그 결과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건소에 전달된다.
보건소는 이 정보를 분석해 건강 위험요인을 줄일 방법 등을 알려준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모바일 헬스케어는 건강에 이상이 있음에도 도움을 받지 못했거나 혼자서 운동이나 식이요법, 금연 등 건강생활을 실천하지 못했던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보건소의 건강관리 기능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