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쌀 생산 15만5000톤 예상…쌀 소비 촉진 선제적 대책 마련 추진
2016-09-02 13:22
전국 390만7000톤 생산, 강원도 15만5000톤 생산 예상…다양한 판로·소비 확대 추진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생산량 증가와 소비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쌀의 소비 확대를 위한 ‘2016년산 강원쌀 선제적 소비대책’ 마련이 추진된다.
강원도는 풍년이 예상되는 쌀 수확 철을 맞아 강원쌀의 단기적, 중장기적인 선제적 소비대책을 마련해 강원쌀의 소비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단기적으로 수확철 햅쌀 조기 판매를 위한 대도시 직거래행사를 추진하고 TV홈쇼핑을 통한 판매와 대형식자재업체 등을 상대로 홍보와 판로확대를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고품질 쌀 안정생산체계 구축과 효율적 영농기반 조성, 들녘경영체 확대, 영농자재 지원, 농기계지원 확대 등 실질적인 경영비 절감과 소득보전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쌀 가공산업을 활성화해 상품다양화와 시장다변화를 꾀하기 위한 차별화된 가공업체 육성과 전통한과·전통주 등 제조시설을 지원한다. 수요자 맞춤형 6차산업으로 육성을 위한 대규모 ‘종합 쌀 가공시설’ 설치 등 쌀 가공산업 활성화를 추한다.
강원도의 쌀 생산면적은 전국대비 4.3%, 생산량 4.0% 수준으로 이는 전년대비 면적은 4.3% 줄어들고 생산량은 10.9% 감소한 수치다.
강원도는 지난 2015년 생산된 쌀 재고는 9월말까지 전량 소진될 것으로 보고 올해 생산될 15만5000톤은 공공비축미와 같은 정부매입 분 2만톤과 RPC·DSC 자체매입 9만5000톤, 임도정업체 및 자가소비 1만9000톤, 기타 직거래 판매 2만1000톤 등이 각각 소진시킬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고품질 쌀의 안정생산 및 쌀 가공산업을 활성화해 국·내외의 다양한 소비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며 “강원 쌀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를 확보해 농가소득 향상과 경영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