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정체된 한(恨)",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개통으로 푼다…5개 시·군 단체장 한마음으로 뭉쳐

2016-08-31 19:09
"춘천~속초 철도추진단", 7일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정식 출범…시·군 부단체장 참여

[사진=강원도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민의 30년 숙원이 담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개통을 위한 강원도의 대응이 발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31일 오후 강원도와 춘천ㆍ속초ㆍ화천ㆍ양구ㆍ인제 등 관련 5개시ㆍ군 부단체장은 강원도청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동서고속철 조기개통을 위한 선제적ㆍ체계적인 대응전략 개발과 지역별 차별화전략 개발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9월 7일로 예정된 춘천~속초 철도추진단 출범과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시ㆍ군 협력관 파견과 협의체 구성 등 사업 조기 완공을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협업체제 구축 방안들이 폭넓게 논의 됐다.

앞서 30일에는 춘천~속초 철도추진단 조직을 위한 인사를 단행하고 향후 추가 인원배치와 시·군 협력관 파견 등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조직을 구성한 바 있다.

강원도는 정부의 사업추진 의지에 맞춰 선제적인 추진전략 구상 등 사업 조기추진을 위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소외 되었던 강원북부 접경지역과 동해안 지역의 획기적으로 발전할 기회임을 공감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이에서 각 시ㆍ군은 실버타운, 역세권개발, 교육, 의료, 문화ㆍ관광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차별화된 사업을 자체 발굴해 추진하기로 하고 강원도는 적극적인 검토 후 지원을 약속했다.

최문순 지사는 아직 시작단계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조기 완공을 위해 중앙부처와 강원도, 관련 시ㆍ군의 공동대응이 중요하다며, . 앞으로 세밀한 준비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통일을 대비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조기 실현을 위해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관계자는 “7일 정식 출범하는 강원도 춘천~속초 철도추진단은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시ㆍ군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구성돼 운영된다.”며, “각 시ㆍ군도 자체 추진단을 신설해 지자체간 상호 긴밀한 협업체제를 구축할 예정으로 국책사업 협업 대응을 통한 지역가치 창출을 극대화 하는 모범사례로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