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생명과학, 체외진단유통 기업 삼일약품교역 인수

2016-08-31 17:13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와이디생명과학은 지난 30일 체외진단시약 유통 부문 국내 M/S 1위 기업 삼일약품교역와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일약품교역은 1967년 창업해 약 50년 동안 체외진단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266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대학병원, 세브란스병원, 성심병원 등 전국 주요 대형병원에 진단장비와 시약을 공급하고 있다.

이진우 와이디생명과학 대표는 "삼일약품교역을 인수함으로써 분자진단 및 체외진단 유통사업부문에서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통해 주력사업인 신약개발 R&D 투자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자생적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된 것"이라며 "이제 바이오업계도 수익사업을 포함한 사업포트폴리오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갖추어야 할 시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강성구 와이디생명과학 사장은 "당사는 신약개발사업은 물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헬스케어 사업분야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인수 및 합병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따라서 자사의 사업부문과 시너지 효과가 확실한 업체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의할 의향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M&A를 회사의 주요 성장전략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6년 내로 수익구조 개선 등 인수 후 통합 과정을 마치면 2017년에는 양사의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만으로도 순매출증가분 10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기업공개(IPO) 과정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