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장애아동을 위한 '말산업 탐방' 제공

2016-08-31 16:27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이 지난 8월 26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베데스다원' 원생을 초청해 시설 견학 및 말산업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31일 밝혔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베데스다원'을 지원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08년. 당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베데스다원에 동절기 난방비 1천5백만 원을 쾌척하며 시작된 두 시설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측에서 베데스다원의 일본 장애인 복지시설을 견학비 중 2백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올해 4월 7일 공식적으로 베데스다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기부금 1백만 원을 지원했다.

단순 기부금 전달을 넘어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 26일 베데스다원 원생을 초청, '말산업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원생들이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마방체험 및 마사지역 투어, 식물원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어졌다. 하루 동안의 짧은 체험이지만 경주마랜드 투어를 비롯해 렛츠런파크 내 다양한 시설을 이용하면서 원생들은 프로그램 내내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말산업 체험뿐만 아니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내 위치한 체험형 식물원인 '꿈트리하우스'를 방문해 희귀곤충을 관찰하며 자연과 한층 가까워지기도 했다.

봉사활동용 조끼를 착용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직원을 "빨간조끼 아저씨"라고 칭하며 이것저것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원생들의 모습을 보며 관계자들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부산고객지원처장은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베데스다원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참 닮아있다"며 "앞으로도 기부금뿐만 아니라 교육효과와 재미까지 챙길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