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 시트로엥 C4 칵투스 출격 "올해 1000대 판매 목표"
2016-08-23 11:46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푸조·시트로엥의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는 23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4 칵투스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한불모터스는 시트로엥 C4 칵투스의 사전계약 물량이 200대를 돌파, 올해 연말까지 판매목표를 1000대로 잡아 시트로엥 브랜드의 볼륨모델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올해 1~7월 푸조와 시트로엥의 판매량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18.9%, 37.4% 감소했다. 한불모터스는 지난해 소형 SUV 푸조 2008으로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면 시트로엥 C4 칵투스는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트로엥 C4 칵투스는 독특한 디자인과 성능으로 다른 소형 SUV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문콕’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에어범프’가 적용돼 실용성과 외관 디자인을 모두 살렸다. 차량 옆면과 앞뒤 범퍼에 적용돼 C4 칵투스의 아이덴티티를 담고 있다. 총 4가지 색상으로 적용되며 특별한 유지 보수가 필요없어 유지비 절감 효과까지 갖췄다.
10가지 외관 색상과 4가지 에어범퍼를 조합하면 총 24가지 개성있는 C4 칵투스를 만나볼 수 있다.
또 ‘루프 에어백’ 신기술을 도입해 넓은 실내공간과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루프 에어백은 세계 최초로 기존 글로브박스에 위치했던 에어백을 루프쪽으로 옮겨 차량 충돌 시 에어백이 루프에서부터 아래로 길게 내려온다.
이에 대시보드 측에 생긴 여유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십분 활용해 8.5ℓ의 대용량 수납공간인 톱박스를 마련했다. 조수석에 탑승한 승객은 파우치나 선글래스 등 소지품을 쉽게 보관하고 꺼낼 수 있다.
뒤쪽 트렁크는 358ℓ이며, 2열시트 접었을 경우 1170ℓ로 도심 주행뿐만 아니라 레저용으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앞, 뒷좌석은 일체형 소파시트를 적용했다. 소파시트는 마치 거실의 소파에 앉은 것과 같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뒷좌석 레그룸도 10㎝ 확보해 안락함을 더한다.
기존의 기어 레버가 아닌 버튼으로 구성된 '이지푸시' 기어 시스템을 도입해 기어 박스가 차지하는 공간을 줄였다.
유로 6 환경기준을 충족하는 블루HDi 엔진과 ETG 6 변속기의 조합으로 ℓ당 17.5km 연비와 최대 출력 99마력, 최대 토크 25.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판매 가격은 전 트림 3000만원대 이하로 설정해 경쟁력을 갖췄다. 라이브(Live) 트림 2490만원, 필(Feel) 2690만원, 샤인(Shine) 2890만원이다.
동근태 한불모터스 상무는 “C4 칵투스는 실제 모터쇼의 ‘콘셉트카’로 선보였다가 완성차 양산 요구가 빗발쳐 유럽 프랑스에서 최초로 출시했다”며 “지난 2014년 5월부터 현재까지 15만대가 판매됐으며 시트로엥 전체 모델 중 판매 1위인 기대 모델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