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폭탄 현실로 느낀 시민 "누진세 필요하다해도 너무한 거 아냐?"

2016-08-18 08:57

 

[사진=@bluesky4316 블로그]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전기요금 폭탄의 현실을 느낀 시민이 올린 글이 화제다.

17일 한 블로거(@bluesky4316)는 '이번 달 전기요금 고지서…누진제 폭탄'이라는 제목으로 고지서 사진과 함께 분노 섞인 글을 올렸다.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은 이 블로거는 "전기요금 33만2000원. 이번 달 사용량은 739kWh. 적용 기간이 7월 8일부터 8월 7일까지던데…다음달 나올 전기요금도 어마어마하겠구나"라며 걱정했다.

특히 전기요금 요율표를 본 블로거는 "아무리 누진제가 필요하다고 해도 이건 너무한 거 아냐? 400에서 100 더 썼는데 전기요금은 2배 수준으로 뛰어오르면…이게 바로 누진제 폭탄이라는 거구나. 전기는 두배 더 쓴다고 해도 전기료는 그에 제곱해서 나오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이라며 분노했다.

해당 블로거는 아기와 임산부가 집에 있어 한 10~15일 기간동안 하루 18시간 이상 틀었고, 에어컨 실내온도는 29~30도로 맞춘 후 선풍기 4대를 틀었다고 설명했다.

전기요금 폭탄 글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무섭다. 공과금 때문에 월급 거덜 나겠다" "최근 에어컨 끈 적 없는데 정말 걱정" "듣던 대로 장난 아니다" 등 기가 막힌다는 댓글을 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