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 2Q 영업익 113억…전년비 3배 급증

2016-08-16 17:54
순이익은 10배 이상 증가…캐리어에어컨‧인버터냉동기 ‘호조’ 분석

[오텍 로고]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오텍그룹이 영업이익 3배 가량 증가, 당기순이익 10배 이상 급증의 놀라운 성적표를 받았다.

오텍그룹 16일 ‘2016년 2분기 영업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019억원, 영업이익 113억원, 당기순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23%, 180%, 1257% 증가하며 큰 폭으로 개선됐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액 3268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당기순이익 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5%, 157%, 935%나 증가했다.

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출시한 신제품, 유통조직의 강화, 제품 라인업 확대 등이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우선 캐리어에어컨이 기능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 ‘에어로 18단 에어컨’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영업 유통망 확대와 맞물려 매출성장을 견인했다는 것이다.

또 캐리어냉장은 독보적인 인버터 냉장, 냉동기로 편의점 및 할인점 경로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 증가했다.

이와 함께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오텍오티스 파킹시스템’ 역시 실적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보수를 통한 매출 비중이 높아 향후 그룹의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오텍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오텍 관계자는 “이번 실적 개선은 신기술, 신제품의 출시를 위한 꾸준한 연구개발의 결실”이라며 “매년 기업의 30%를 혁신하는 오텍그룹의 30,30,30 전략이 주효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오텍그룹은 기술혁신을 모토로 친환경, 고효율 제품과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지속 개발해 하반기에도 신제품, 신상품을 통한 제품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점, 대리점 확대 등 유통망 강화와 글로벌 협력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해외진출의 가속화로 성장 및 이익 개선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6년 2분기 오텍 실적표.[표= 오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