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상명, 16강서 장자웨이에 패...韓 복싱, 16년 만에 노메달 [봉지아 리우올림픽]

2016-08-15 06:15

[14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6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복싱 밴텀급(56㎏) 16강전에서 한국 함상명이 중국 장자웨이에게 3대0 판정패 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한국 복싱이 16년 만에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 ‘마지막 희망’ 함상명(21·용인대)은 선전을 펼쳤지만 16강에서 탈락했다.

함상명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6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복싱 밴텀급(56㎏) 16강전에서 장자웨이(27·중국)에게 0-3(27-30 27-30 27-30)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했다.

1948년 첫 올림픽 참가 이후 역대 최소 인원인 한 명만이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가운데, 한국 복식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마치게 됐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동메달 1개,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 1개를 따냈던 한국 복싱은 16년 만에 메달을 따지 못했다.

함상명은 1회전(32강)에서 베네수엘라의 빅터 로드리게스(21·베네수엘라)에게 2-1 판정승을 거뒀으나 16강에서 노련한 장자웨이를 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