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보건소, 연중 에이즈 무료검사 코너 운영

2016-08-09 11:11

구리시보건소 1층 로비에 마련된 에이즈 무료검사 코너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구리시보건소는 에이즈(AIDS) 조기발견을 위해 보건소 1층에서 연중 무료검사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국민 대부분이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정기 검진 차원의 에이즈 검사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현실을 반영, 이를 개선하기 위해 무료검사 코너를 마련했다.

실제로 에이즈는 97% 이상이 성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이외에 주사기 공동사용, 에이즈에 감염된 혈액수혈, 감염된 여성의 임신·출산·모유수유 등으로도 감염되며, 일상생활에서는 감염되지 않는다.

성생활을 하는 성인이라면 에이즈 검사를 사전 예방차원의 정기검진으로 인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에이즈는 초기증상이 감기, 몸살과 비슷해 증상만으로는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감염이 의심되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확한 결과를 위해 감염이 우려되는 행위 후 '12주 후' 검사받는 것이 좋다.

보건소 관계자는 "검사를 통해 에이즈 감염자로 확진될 경우 진료비의 본인 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며 "감염사실 또한 법적으로 비밀이 보장돼 꺼리지 말고 검사를 받아 자신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